알아두면 도움이 될 SQL 토막상식03
SQL 뭐라고 읽어야 하나?
먼저 역사적인 이유를 살펴보면, 1970년대에 IBM은 SEQUEL(Structured English QUEry Language을 축약한 약어)이라는 새로운 언어를 개발하였습니다. SEQUEL은 Edgar F. Codd 박사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RDBMS)의 모델을 기초하여 설계된, System R 이라는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에 저장된 데이터를 조작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언어였습니다. 후에, SEQUEL이라는 축약어를 상표권 분쟁을 피하기 위해 SQL로 다시 더 줄여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1968년에 ANSI에서 표준으로 채택했고, 그 다음 1987년 ISO 표준으로 채택했습니다 ANSI에서는 SQL 언어에 대한 공식 발음을 "에스큐엘"이라고 규정하였지만, 이미 일반 상식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던 발음은 아니었습니다.
언어학적인 이유를 살펴보면, "씨퀄"이라고 발음하는 것이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좀 더 발음하기가 편하다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필자도 종종 SQL을 "에스큐엘"대신 "씨퀄"로 발음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음의 차이는 글을 쓸 때도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SQL을 "에스큐엘"로 발음하는 사람들은 글을 쓸 때 "an SQL Server"라고 쓰지만, SQL을 "씨퀄"로 발음하는 사람들은 글을 쓸 때 "a SQL Server"라고 쓰기 때문입니다.
-- Itzik, Ben-Gan 저 Inside Microsoft SQL Server 2005 T-SQL Querying 책 중에서...
위의 내용은 Inside SQL Server 2005 T-SQL Querying 책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SQL Server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 중 하나로서, 저도 주변에서 만나는 많은 분들이 위에서 이야기한 SQL에 대한 발음을 서로 다르게 사용하시는 분이 많다는 것을 들으면서 의아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위의 책에서 역사적인 이유와 언어학적 이유에 대해서 정확한 정보를 알려 주어서 그동안 쌓아놓았던 궁금증이 한꺼번에 해결된 기분이었습니다.
괜히 멋있게 보이려고 "씨퀄"이라고 불렀던 어린시절을 돌아보고, 이제는 좀 더 정확한 지식을 기반으로 하여 좀 더 열심히 SQL Server의 속사정을 살펴보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여러분도 한 번쯤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http://www.dbguide.net/dbqna.db?cmd=view&boardUid=144568&boardConfigUid=31&boardStep=0&categoryUid=206&boardIdx=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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